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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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1 :: May be by Yiruma, (13)


해이가 돌아왔다. 앨범으로 돌아온 것은 6년 만에, 타이틀 곡인 Gravity는 예전에 영화 '애인' OST에 들어있던 Lover라는 곡에 한글판. 이리도 오랜만에 돌아오다니. 참으로 기쁘다. 계속 활동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것만, 어떠시려나.

2001년 데뷔, 으아. 햇수로 10년째 꾸준히 좋아하는 가수. 외출하면 사러가야겠다. 근데 왠지 디지털 음반인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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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알고 지내고 있는 어떤 분의 싸이의 bgm이 바뀌어서 집중해서 들어보았다. (평소에도 이 분의 선곡은 날 항상 기쁜 발견에 들게 한다.) 이번에도 너무 좋은 느낌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컴퓨터에서 Elliott Smith를 검색. 다행히(?) 폴더 발견, 언젠가 집중해서 들어보았던 때에 발견하지 못했나보다.

두번 넘게 반복해서 들으니 점점 빠져들고 있다. 구글에서 "Elliott Smith"를 검색, 결과로 처음은 공식 사이트, 이것 저것 뒤져보는데 2003년 이후로는 소식이 없다. 그 다음번 결과는 팬사이트, 들어갔는데 너무 작은 글씨라 귀찮은 나머지 닫어버리고 세번째 결과.

"Elliott Smith Dead at 34", 그리고 네번째,
"Singer Elliott Smith dead at 34 - Oct. 22, 2003".

Elliott Smith는 자살했던 것이다. wikipedia의 내용으로는, 마약중독, 우울증, 알콜중독, 이미 한번 자살 시도, "He died in the Echo Park neighborhood of Los Angeles, California at age 34, from multiple stab wounds to the chest." - wikipedia 발췌, - 흉부에 다수의 자상으로 사망, 자살로 결론지어졌다지만, 아직 의문이란다.

자살을 하기 위해서 흉부에 자상을 다수 낸다는게, 솔직히 어려운 일인데...
아쉽게도, 이미 그는 34살로 이 세상 사람이 아닌거다.

링크 : "Elliott Smith" from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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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mondo grosso를 잘 알지 못한다. 아니.. 아예 모르고 있다고 봐도 괜찮겠다. 그냥 서핑을 하다가 묘하게 끌리는 이름에, 그저 관심을 가지게 된 거니까.

처음에 알았을 당시엔 뭐랄까.. 전에 내가 듣던 그런 느낌들의 음악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한 곡, 한 곡, 그렇게 들어 나가다 보면, 아.. 좋다. 라는 생각이 그냥 들 정도로 좋은 곡들이 앨범 곳곳에 숨어져 있었다.

요즘 듣는 건 2000년도 발매한 MG4 앨범에 있는 15번 트랙 곡, 정확히 마지막 곡이다. 그래서 이런 곡인지도 모르겠다. 제목은 글의 제목에 쓰여 있듯이, "1974 way home" 이라는 곡이다. 정확한 뜻을 알 수가 없는데 아마, 뭔가 따뜻한 그런 이야기가 있을 듯한 곡이다.

조용하면서, 묘하게 울리는 그런 느낌의 곡이라, 중간 부분부터 있는 퍼커션(드럼)도 좋고, 몇 마디 안 되는 반복되는 피아노 연주 부분도 시작부터 끝까지 날 붙잡아 둔다. 신기하다. 아주 단순한 패턴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잡아 붙드는 매력이란 게. 가사 한 마디 없지만, 그냥 곡이 말해주는 그런 느낌. 오랜만이다. 이런 곡.

전에 이만큼 좋아했던 곡이 토이의 곡 중에 "길에서 만나다." 였을 거다. 그러고 보니.. 조금 두 곡이 닮기도 한 것 같다.

솔직히 요즘 외롭고, 뭐, 이래저래 정말 하루하루가 이상하게 지나가는 이런 일상을 그나마 유지시켜주는 이런 음악이 감사하다. 그런 환경 속에서 날 무미건조하게 만들지 않아주어서 말이다. 평소보다 한 시간을 훌쩍 넘게 잠들지 못하는 이런 시간에 딱 한 곡만 올려진 리스트 안의 이 곡은 오늘도 나를 위해서만 울린다.

덧 : 안타까운 것은 이런 곡을 함께 나누지 못함이다. 아는 분들은 이미 많이 알고 있을 터인데, 모르는 분들이 계셔서 아쉽다. 블로그에 음악을 올린다는 것, 노래가 좋으니 "받아가세요." 가 아닌, 한번 "들어보세요." 라는 걸, 정말 모르는 걸까..? 아니면, 그런 행위에서도 "" 이란 게 보이는 걸까..? 그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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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번째 인지, 이 곡만 리스트에 올려놓고 반복해서 듣고 있다. 후배녀석들 옆에서 자고있고 스피커도 없어서 그냥 이어폰으로 듣고 있는 이 노래. 그냥 노래나 듣자고 실행한 윈엠프에서 그냥 제목이 눈에 들어서 이 곡만 놓고 전부 삭제. 그냥 왠지 오늘 기분에 잘 맞는다.

이루마씨 노래를 많이 들어온건 아니지만 역시, 좋다. 뉴에이지는 거의 다 좋아하는 것 같다.

요즘에 자꾸 하루를 늦게 마무리 지으며 지내니까 몸도 마음도 조금, 평소보다 더 지친 것 같다. 왠지 모르게 이 노래, 기운도 나기도 하는데.. 조금 쳐지기도 한다.

May be 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이.. 두 가지, 모두 나에게 다가오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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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둘이서.. 그랬다면.. 좋았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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