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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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되다.
현실이 되었다. 그렇게 두려워 하던 상처가 현실로 다가왔다. 또 조그마한 내 세상으로 회귀를 해야만 한다. 벌써 일주일, 시간은 하루 하루 더디지만 어느새 여기까지 흘러버렸다.

서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결정내리지 않았다. 어째서인지 이런 상황에도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아니, 세상에 숨어버리는 것이라면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살던 세상이 얼마나 작은지, 숨어버려도 여전히 그곳을 벗어나기는 어려웠나보다. 외면으로 일관하는 내 태도도 이젠 그만해야 할까. 오늘도 우연 따위를 원망하면서 내가 사는 세상을 더 좁은 곳으로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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